만성 질환
만성질환은 주로 식습관, 운동량, 흡연, 음주 등 잘못된 생활습관과 유전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 질환입니다.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하거나 발병하는 것이 특징으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대표적인 만성질환입니다.
특별한 이상 증상이 없어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장기간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약물치료 및 운동치료, 생활습관 교정을 병행하면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됩니다.
만성질환의 진단은 신체계측을 통해 비만 정도를 평가하고 혈액, 소변 검사 등을 시행해 주요 장기 기능을 파악합니다.
처음 고혈압이나 심장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심전도, 흉부 방사선 등의 검사를 병행합니다.
질환 및 치료
당뇨
- 당뇨병은 특별한 이상증상이 없고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질환을 간과하는 경우가 있으나,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치료와 관리
- 당뇨병은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어 자칫 가벼운 병으로 인식되거나 관리를 소홀히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장기와 말초조직에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해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당뇨 수치에 따라 약물 치료를 진행하며, 약물 치료로 호전되지 않을 경우 인슐린 주사를 투여합니다. 현대의학으로도 완치는 어렵지만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병행하면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
- 고혈압은 여러 가지 이유로 혈압이 정상수치보다 높아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혈압은 심장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우리 몸으로 혈액을 공급할 때 혈관벽에 가하는 힘을 말합니다. 심장이 수축하면서 혈액을 내보낼 때의 압력을 수축기(최고)혈압이라 하고, 심장이 이완되면서 혈액을 받아들일 때의 압력을 확장기(최저)혈압이라 합니다. 보통 두 가지 혈압을 함께 측정하며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확장기혈압 90mmHg 이상일 때 고혈압으로 진단합니다.
●치료와 관리
- 혈압의 정도와 상관없이 금연, 금주, 운동, 식습관 등 전반적인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고혈압 치료를 위한 약물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치료약제를 선택하기 위해선 전문의 상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고지혈증
- 고지혈증은 혈액 내 지방성분(콜레스테롤)이 정상수치보다 많은 상태입니다. 지방 성분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간 지속되면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을 좁아지게 합니다. 좁아진 혈관은 동맥경화를 비롯해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질환 발병률을 높여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와 관리
- 식이와 생활습관,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완치되는 질병이 아니라 조절이 필요한 질환이므로 식이와 생활습관, 약물치료 병행이 필요합니다. 콜레스테롤을 포함한 지방질을 낮추는 약물은 크게 스타틴 계열, 담즙산 결합레진, 니코틴산 계열, 피브린산 계열이 있어 전문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약물을 선택해야 합니다.
●갑상선 기능이상 질환: 갑상선 기능항진증
- 갑상선호르몬이 우리 몸에 과다하게 분비될 때는 신체가 과열되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 증상
- 불안, 초조, 집중력 저하, 몸에 열감 발생, 땀이 많이 나고, 심장이 두근대며, 숨이 차고, 쉽게 피로해집니다. 입맛은 좋아 식사량은 늘어나지만 체중이 줄고, 잦은 배변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 치료
- 갑상선에서 호르몬이 많이 생성되는 질환 중 가장 흔한 원인인 그레이브스병의 치료는 아래 세가지 치료에 의존하게 되고, 각각의 치료는 서로 다른 장단점이 있어 환자 개개인에 따라 다른 치료를 하게 됩니다.
- ㆍ항갑상선제에 의한 약물요법
- ㆍ방사성요오드를 이용한 동위원소 치료
- ㆍ갑상선아전절제술이라는 수술요법
●갑상선 기능이상 질환: 갑상선 기능저하증
-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한 상태를 뜻하며 남자보다 여자, 젊은 사람보다 나이가 든 사람에서 많이 생깁니다.
- 증상
- 만성 피로, 무기력, 추위를 못 참으며 식욕은 감소하나 전반적으로 몸이 붓고 체중이 증가합니다. 변비, 소화불량이 잦아지며 머리카락 건조하고 윤기 없고 탈모의 심화 등 증상이 나타납니다.
- 치료
-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면서 주기적(약 3-6개월)으로 갑상선 호르몬 검사를 시행하여 변화를 수시로 파악해야 합니다.
●갑상선에 혹이 생기는 경우: 갑상선 결절
- 갑상선 결절이란?
갑상선이 부분적으로 커져 혹이 생기는 경우를 말하며 전 인구의 5% 정도에서 발견되는 흔한 질환입니다. 대부분의 갑상선 결절은 양성이며 암인 경우는 5% 정도에 불과합니다.
- 수술이 필요한 경우
- 갑상선암의 경우는 즉시 수술을 해야 되지만 양성 결절의 경우는 갑상선 기능이 정상인 경우가 많아 결절이 매우 커져서 주위 조직을 눌러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 이상 단지 미용상의 문제만이 될 뿐 결절 자체가 건강에 해를 주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러나 크기가 상당히 커서 미용상의 문제가 되거나 주위조직을 눌러 압박증상을 일으킬 때에는 수술을 해야 합니다.
●갑상선에 혹이 생기는 경우: 갑상선 암
- 갑상선 암의 종류
가장 흔한 암은 갑상선 여포세포에서 발생하는 유두암(76.9-79.8%), 여포암(14.5-15.7%), 미분화암(1.7-3.9%)과 갑상선내에 존재하나 칼시토닌을 분비하고 여포간 C 세포에서 발생 하는 수질암(1.2-2.0%)입니다.
- 갑상선 암의 증상과 예후
- 갑상선암은 여성이 남성보다 2-3배 흔하고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없이 무언가 목에 덩어리가 만져 져서 병원을 방문하게 됩니다. 85%의 환자가 적절한 치료 시 정상수명을 유지할 정도로 갑상선암의 예후가 좋습니다.
●갑상선에 발생한 염증: 갑상선염
- 갑상선 내 염증세포에 모여있는 것을 갑상선염이라고 하며, 만성 갑상선염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항진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염은 갑상선 내에 임파구를 비롯한 염증 세포들이 모여 있다는 의미이지 보통의 염증에서 일컫는 세균에 의한 염증, 즉 ‘곪아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 갑상선염의 종류
- 물론 갑상선에도 세균감염에 의한 급성 화농성 갑상선염이 발생할 수 있지만 아주 드뭅니다. 대개의 갑상선염은 몸 속의 자가 면역에 의해 갑상선이 공격을 받아 염증이 생기는 만성 갑상선염입니다.
- 갑상선염의 치료
- 만성 갑상선염의 치료는 동반되는 기능 이상을 개선하는 것에 중심을 둡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유발하는 그레이브스병의 치료
- 항갑상선제를 사용하는 약물요법, 방사성 동위원소로 갑상선을 파괴하는 방법, 수술로 제거하는 방법 등이 다양하게 쓰입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일으키는 하시모토병의 치료
- 갑상선 호르몬을 투여하는 것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골다공증 질환
- 골다공증은 뼈 속에 들어있는 칼슘과 무기질이 빠져나가면서 뼈의 강도가 약해져 골절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골다공증이 발생되면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모든 부위에서 쉽게 골절이 일어날 수 있으며, 특히 손목뼈, 척추, 고관절에서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뼈의 강도가 약해져 생기는 골절
●1차성 골다공증의 원인
- 특발성 골다공증
- 폐경기 후(여성) 골다공증
- 노년기 골다공증
- 당뇨병, 위장관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암 등 특정 질병 및 약물에 의해 발병
●2차성 골다공증의 원인
- 뚜렷한 원인 없이 발병
- 폐경 후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발병
- 자연스런 노화과정에서 발병
- 당뇨병, 위장관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암 등 특정 질병 및 약물에 의해 발병
●골다공증의 위험인자
- 유전적 인자
- ㆍ여성이 남성에 비해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위험이 3배 높고 골다공증은 5배 더 흔함.
- ㆍ나이
- ㆍ이전 골절이 있었던 경우
- ㆍ가족 중에 골다공증 환자가 있는 경우
- 생활습관
- ㆍ칼슘 섭취 부족
- ㆍ비타민 D 부족 : 햇빛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경우
- ㆍ흡연
- ㆍ신체 활동량이 적은 경우
- 그외 요인
- ㆍ척추가 뒤로 굽은 경우
- ㆍ조기 폐경 혹은 장기간 무월경
- ㆍ남성의 경우 남성 호르몬 부족
- ㆍ장기간 누워있는 경우
- ㆍ장기간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은 경우
- ㆍ체중이 적은 경우 ㆍ류마티스 관절염인 경우
●골다공증 치료법
- 골절이 있는 경우 골절이 발생한 각 부위에 적절한 치료를 받습니다.
골절이 없이 골다공증만 있는 경우에는 생활 습관 개선과 더불어 약물 치료를 하며, 골절의 위험요소를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생활습관 개선
-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경우, 무리한 운동으로 골절을 유발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운동은 1주일에 세 번은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뼈 건강에 좋지 않은 흡연과 과도한 음주를 자제하도록 해야 합니다.
- 칼슘과 비타민 D 섭취
- 모든 약물치료에는 칼슘과 비타민 D를 함께 투여해야 하는데, 칼슘은 하루 1000~1200mg, 비타민 D 는 하루 400~500 단위를 권장합니다.
- 약물 치료
- 약제로는 전통적으로 폐경기 여성에게 많이 사용되는 여성호르몬 제제,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부갑상선호르몬 등이 있습니다.
●골다공증 예방
- 과도한 음주를 삼가하고 흡연은 중단하며 적절한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 제자리에서 뛰기 등과 같은 운동을 하여 골량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 짠 음식은 되도록 피하여 염분과 함께 칼슘이 소실되는 것을 방지하여야 합니다.
- 1주일에 2회씩은 약 15분 정도 햇볕을 쬐어 뼈에 필요한 비타민 D를 충분히 합성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